올 상반기 경상수지 사상 최대, 500억달러 돌파 ‘불황형 흑자’

입력 2015-08-03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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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경상수지 사상 최대, 500억달러 돌파 ‘불황형 흑자’

경상수지가 40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면서 올 상반기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월보다 35억7000만 달러 늘어난 121억9000만 달러였다.

이로써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2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3% 증가한 액수로 반기 기준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40개월째 흑자로, 종전의 최장 기간인 38개월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다. 실제로 수출이 1년 전보다 2% 감소했지만 수입이 17.3% 줄면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올 상반기 수출은 27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나 감소했다.

사진│동아일보 DB, 500억달러 돌파 500억달러 돌파 500억달러 돌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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