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암살’의 재도약…복병은 ‘베테랑’

입력 2015-08-04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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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의 전쟁은 평일에도 계속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에 따르면 3일 박스오피스 1위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45만560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91만8286명을 기록했다. 30일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뺏기지 않고 흥행 질주를 달려왔다.

‘미션 임파서블5’에게 1위를 내준 ‘암살’은 같은날 41만9555명의 관객을 만났다. ‘미션 임파서블5’과 불과 36054명 적은 기록이다. 그간 10만명 안팎의 차이를 보인 것에 비해 상당히 근소한 수치인 것. ‘암살’이 ‘미션 임파서블5’을 턱 끝까지 추격한 가운데 3주차에도 강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미션 임파서블5’외에도 복병이 존재한다. 바로 5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이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국제시장’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뿐 아니라 유해진 유아인 장윤주 등 국보급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구멍 하나 없는 연기력과 부산항 추격신과 명동 카체이싱 등 풍부한 볼거리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 열풍을 타고 있다. 언론 시사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도 아낌없이 호평이 쏟아져 흥행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미션 임파서블5’과 격전을 치르면서도 699만2326명의 관객을 모은 ‘암살’. 이 영화가 ‘베테랑’의 등판 이후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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