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기선제압’ 북한, 중국에 2-1 리드(전반 종료)

입력 2015-08-04 2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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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북한이 중국과의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북한은 4일(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 초반부터 북한이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문전 볼 경합 과정에서 공격수 김윤미가 리 동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볼을 따냈다. 이후 김윤미는 자오 롱을 정면에 둔 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 있던 라은심이 방향을 꺾어 중앙으로 침투했다. 이어 오른쪽에 있던 위종심에게 패스했고 위종심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북한은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문전에서 주효심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왔다. 페널티아크에서 대기 중인 위종심이 그대로 호쾌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리 동나를 맞고 굴절된 볼은 골대 우측에 꽂혔다. 북한의 2-0 리드.

끌려가던 중국은 전반 30분 기회를 맞았다. 왕 샨샨의 중거리 슈팅 때 볼이 김은향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리 동나는 침착하게 골문 왼쪽을 노려 만회골에 성공했다.

한편, 북한의 매서운 공격이 돋보였던 이날 경기 전반전은 북한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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