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북측 항공기 거절한 이유는?

입력 2015-08-05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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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이희호 여사가 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이희호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경 김포공항을 출발해 북한 땅을 밟은 후 8일 오전까지 3박 4일 동안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돼 온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북측이 3일 김대중평화센터 앞으로 초청장을 보내면서 확정됐다. 통일부는 같은 날 저녁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 여사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 B737-700기 전세기편을 이용해 평양 순안 공항으로 출발했다.

당초 이희호 여사가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은 개성 실무접촉 당시 이희호 여사의 편의를 위해 항공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희호 여사 측은 ‘항로’는 받아들이되 ‘항공기’는 거절하는 중립적인 선택을 했다.

북측이 항공기까지 제공하겠다고 한 마당에 육로를 고집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이유는 방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희호 여사 측의 고려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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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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