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日매체 “일본, 시작부터 한국에 주도권 빼앗겨”

입력 2015-08-05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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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한국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 한일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김민우와 모리시게 마사토가 공중볼 경합을 벌엿다. 이 과정에서 볼이 모리시게의 손에 맞으며 한국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정확한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의 선제골.

리드를 빼앗긴 일본은 맞불을 놨다. 후반 40분, 구라타 슈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 있던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패스했다. 야마구치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고 볼은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각각 1골씩을 넣은 채 전반을 마무리하고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전에 투입한 이재성(↔주세종)이 후반 23분 득점 기회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남은 시간 동안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양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직후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할릴호지치호가 한국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대회 2연패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며 “남녀 대표팀 4경기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날 일본은 시작부터 한국에 주도권을 내주며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면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전 추가점을 빼앗기지 않으며 무승부로 마무리했다”고 경기를 요약했다.

아울러 매체는 “일본 남녀 대표팀은 8일과 9일 각각 개최국인 중국과 만나지만 3전 전패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국 일본 남자 대표팀은 북한과의 1차전(1-2 패)에 이어 한일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대회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 여자 대표팀은 북한과의 1차전(2-4 패)에 이어 한일전(1-2 패)에서도 패하며 2패 수렁에 빠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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