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소상공인 “롯데, 골목상권 초토화시켰다” 폭로… 반감 ↑

입력 2015-08-06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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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소상공인 “롯데, 골목상권 초토화시켰다” 폭로… 반감 ↑

700만 소상공인이 롯데의 무차별적 사업 확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롯데슈퍼 제품불매운동과 롯데카드 거부 운동 선언까지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성명서에서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켰다”며 “사회적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700만 소상공인은 “골목상권에 과자를 납품하며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롯데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넓혀 영세 상인들을 궁지에 몰아왔다”고 폭로했다.

700만 소상공인은 또한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 경영 방식에 소상공인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 운동을 하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700만 소상공인의 성명 이후 경영권 분쟁과 국적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롯데그룹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 CI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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