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트 “테리의 존재, 첼시 2연패의 열쇠”

입력 2015-08-07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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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루드 굴리트((53)가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전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각) 굴리트의 발언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굴리트는 첼시 캡틴 존 테리(35)의 역할이 첼시의 2연패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굴리트는 “돌아오는 EPL 2015-16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EPL은 가장 흥미롭고 또 가장 우승하기 어려운 리그이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난 공격적인 축구를 사랑한다. 하지만 최고의 수비는 항상 성공의 근거가 된다”며 “첼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테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1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굴리트는 “테리는 35세임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심장이며 언제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테리와 함께 뛰는 선수들은 그의 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또한 그의 존재는 왜 첼시가 단단한 팀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굴리트는 “테리는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팀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그는 리더이기 때문”이라며 “테리의 조직력은 팀 내 재능 있는 선수들을 영향력 있는 선수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굴리트는 “지난 시즌 에당 아자르가 EPL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선수는 테리였다. 어떤 팀이든지 좋은 토대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도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첼시에 몸담았던 테리는 프로 데뷔 후에도 17시즌간 671경기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한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EPL 전 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테리는 팀의 리그 및 캐피털 원 컵 우승을 이끌며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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