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라미란, 희망퇴직 통보에 ‘멘붕’

입력 2015-08-11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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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라미란, 희망퇴직 통보에 ‘멘붕’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이하 ‘막영애14’)가 2회에서 오피스 드라마의 정수를 선보인다.

11일 방송되는 ‘막영애14’ 2회에서는 새 사장으로 부임한 조덕제(조덕제 분)로 인해 칼바람이 부는 낙원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낙원사를 살린다는 명분 하에, 조덕제가 영업팀인 윤서현(윤서현 분)과 정지순(정지순 분)의 월급은 반으로 삭감하고, 디자인팀인 이영애(김현숙 분)와 라미란(라미란 분)에게는 희망퇴직을 종용하는 것. 예고편에서는 라미란이 영애에게 “난 진짜 못 나가. 영애 씨가 나가 줘”라며 애원하고 이에 난감해 하는 영애의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이 희망퇴직의 압박을 어떻게 헤쳐갈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tvN 한상재 PD는 “1회에서 시작된 낙원사의 갈등이 2회에서 정점을 찍는다. 시도 때도 없이 퇴직을 압박하는 사장으로 인해 피 말리는 영애, 미란과 이를 그저 바라봐야 하는 낙원사 직원들의 모습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평소와 같이 웃음을 안기지만 마지막에는 짠한 감정도 느낄 수 있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에피소드가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이번 시즌14에서는 창업으로 사장이 된 영애가 갑은커녕 을보다도 못한 ‘병’, ‘정’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현실과 한층 더 가까워진 에피소드와 명불허전 캐릭터 쇼, 화려한 볼거리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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