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 “몸 상태 100% 되고 있다”

입력 2015-08-13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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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번 시즌 맨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슈바인슈타이거는 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와의 개막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올드 트래포드를 메운 홈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몸 상태와 시즌 전망 등을 털어놨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 동안 장딴지 부상을 안고 있어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지만 이번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부상은 이제 괜찮다. 미국에서 3-4일 정도 부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리듬에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훨씬 나아졌고 30분간 경기를 뛴 게 아주 중요하다. 훈련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다음 주에는 100% 체력이 되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유 소속으로 올드트래포드에서 첫 공식 경기에 나선 것에 대해 그는 “정말 놀라웠다. 모든 서포터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말을 해야겠다. 대단한 느낌이었다. 결국 우리가 이겨서 좋은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뛰어 본 적이 있지만 이번 토트넘 전에는 뭔가 달랐다. 응원이 대단하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미국에서도 엄청난 서포터들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내게 대단하고 특별한 날이었다”며 감격했다.


동료들과의 관계와 팀 적응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모든 게 내게는 새로운 것들이다. 내 삶의 새로운 단계라 할 수 있다. 좀 더 적응하고 팀 동료들과 좀 더 가까워지는 게 정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동료들은 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고, 자유시간에도 많은 것들을 함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식당이나 골프 코스 같은 걸 고를 때 도와준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번 시즌 성공을 거두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8일 토트넘과의 리그 첫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15일 빌라 파크를 방문해 애스턴 빌라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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