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비아스 슈바인슈타이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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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한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어릴 적부터 맨유의 팬이었음이 증명됐다.
슈바인슈타이거의 형인 토비아스 슈바인슈타이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어릴 적 맨유 유니폼을 입고 찍은 자신과 동생의 사진을 게재하며 맨유로 이적한 동생에 대한 응원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슈바인슈타이거 형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토비아스는 “바스티안을 맨유에서 보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 에릭 칸토나를 우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클럽에서 뛸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물론 난 뮌헨을 좋아하지만 두 위대한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것이 기쁘다”고 적었다.
맨유 입단 후 인터뷰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는 내가 뮌헨을 떠날 결정을 할 수 있던 유일한 클럽이었다. 난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EPL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 또한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재회도 기대된다”며 맨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17년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2002-03시즌 프로에 데뷔해 13시즌 간 500경기에 나서 67골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독일의 우승에 일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