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웨스트햄 팬, 개막전 후 펍에서 충돌 사태

입력 2015-08-1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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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거함 아스날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후 양 팀 팬들의 가벼운 충돌 사태가 있었다.


웨스트햄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전반 43분 쿠야테가 헤딩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12분 자라테가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원정에서 시즌 전 우승후보로 분류됐던 아스날의 덜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공식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아스날을 꺾은 것은 2007년 4월 7일 리그 경기 1-0 승리 이후 3047일(만 8년 4개월 2일)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양 팀 팬들이 경기 후 충돌 사태를 빚으며 명승부가 빛을 바랬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3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인근 이슬링턴에 위치한 ‘White Swan’이라는 펍에서 벌어진 양 팀 팬들의 충돌 사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양 팀 팬들이 의자와 유리병 등을 집어던지며 서로를 위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보이지 않지만 펍 내부의 모습은 영상에 나오지 않아 자세한 충돌 상황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매체는 “이슬링턴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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