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팬, 엉덩이에 3047일만 아스날 전 승리 기념 문신

입력 2015-08-1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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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한 팬이 ‘거함’ 아스날을 꺾은 기쁨을 몸에 새겼다.


웨스트햄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날 웨스트햄은 전반 43분 쿠야테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 자라테가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시즌 전 우승후보로까지 분류됐던 아스날의 덜미를 잡았다.


공식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아스날을 꺾은 것은 2007년 4월 7일 리그 경기 1-0 승리 이후 3047일(만 8년 4개월 2일)만이다.

기록적인 승리에 월러(Waller)라는 이름을 가진 웨스트햄 팬은 승리의 기쁨을 자신의 몸에 새겼다. 이 팬은 경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웨스트햄이 아스날을 꺾는다면 내 몸에 날짜와 스코어라인을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적었다.


실제로 웨스트햄이 아스날을 꺾자 이 팬은 곧바로 문신 가게로 향해 자신의 엉덩이에 ‘아스날 0-2 웨스트햄, 쿠야테(43) 자라테(57) 2015년 8월 9일’이라는 문신을 새긴 뒤 트위터에 인증 사진을 남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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