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아스날, 판 페르시 맨유 보낸 것 잘한 일”

입력 2015-07-14 11: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최근 터키로 이적한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에 대해 언급했다.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판 페르시는 맨유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그를 맨유에 판 것은 아스날에겐 좋은 거래였다”고 주장했다.


판 페르시는 2012년 여름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판 페르시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고 양 팀의 라이벌 관계 때문에 판 페르시의 이적은 대단한 뉴스였다.


이적 첫 해인 2012-13 시즌 판 페르시는 맨유에서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면서 맨유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아스날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쓰린 상황이었다.


그 후로 2년이 흘러 판 페르시가 터키 페네르바체로 향한 뒤 이 매체는 결과적으로 판 페르시의 맨유 행이 아스날과 판 페르시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우승 이후 판 페르시는 부상에 시달렸다. 맨유에서의 3시즌 중 첫 시즌만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보여줬다. 아스날은 판 페르시를 보내면서 2400만 파운드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나쁜 사업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판매 시점에서 아스날은 팬들의 분노에 대한 무거운 가격을 받았다. 적절한 시기에 좋은 가격으로 판 페르시를 판매했고 맨유도 원하는 선수를 얻었다. 판페르시도 우승을 경험했다”며 모두에게 좋은 거래였다고 말했다.


또 “그의 주급은 이제 EPL 상위 6번째 수준이지만 그의 실력은 더 이상 상위 6명에 속하지 않는다”며 판 페르시의 현재 실력 대비 높은 몸값이 EPL 잔류에 장애가 됐다고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페네르바체 팬들 입장에서 그들은 최고의 선수와 계약을 맺었다. 부상을 피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라며 판 페르시의 잦은 부상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편, 판 페르시는 최근 터키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세 시즌 만에 맨유를 떠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