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10만 시민과 ‘광복’을 노래한다

입력 2015-08-14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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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사진제공|진엔원뮤직웍스

가수 이승철이 광복 70년을 맞아 10만 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다.

이승철은 14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경축 전야제’, 이튿날인 15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되는 KBS 대국민 합창 프로젝트 ‘나는 대한민국’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이승철은 특히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70년 경축 전야제’ 무대에서는 지난해 독도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통일송 ‘그날에’를 부를 예정이다.

5만 명 이상 모일 것으로 전망되는 ‘광복70년 경축 전야제’의 엔딩 무대를 장식할 이승철은 이날 ‘그날에’를 비롯해 10여곡의 히트곡도 들려준다.

이승철은 광복절 당일인 15일, 5만 여명이 모여들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나는 대한민국’ 무대를 빛낸다.

앞서 이승철은 5월부터 3개월간 KBS 대국민 합창 프로젝트 ‘나는 대한민국’ 준비에 많은 힘을 보태왔다. 당시 자신의 정규 12집 녹음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시간을 줄이고 사비를 털어 ‘나는 대한민국’ 주제곡 ‘우리 만나는 날’ 음원을 준비했다.

특히 5월 주제곡 ‘우리 만나는 날’을 바탕으로 가수 40여팀의 녹음과 합창을 진두지휘하는 장면이 온라인으로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승철은 당시 이를 준비하다 과로로 쓰러져 4일간 병원 신세를 져야했던 남다른 일화가 있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는 대한민국’ 1부 무대에서 이승철은 김연아 합창단과 현장에서 모은 관객들로 이뤄진 합창단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이선희 등과 함께 한국 가수를 대표해 광복을 축하하는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복70년을 맞아 이틀간 축하공연을 이어가게 된 이승철은 “노래를 하면 할수록 나보다는 우리를 위해 노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서 “지난해 많은 분들에게 약속했던 것처럼 역사에 대해 더욱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자, 이렇게 좋은 날 광장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광복절은 우리가 자축해야 할 최고의 경축일”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복 70년을 가슴 뭉클한 마음으로 축하하려한다. 이날만큼은 정말 목이 터져라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절과 관련해 읽어야할 뉴스를 리트위트하고, “광복70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뭉쳐보세”라는 글을 게재하는 등 광복을 축하하는 목소리를 팬들과 함께 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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