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이즈, 가요판 ‘미녀는 괴로워’

입력 2015-08-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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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투아이즈. 사진제공|싸이더스HQ

걸그룹 투아이즈가 가요판 ‘미녀는 괴로워’ 콘셉트로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2006년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뚱뚱한 여자가 전신성형을 한 뒤 달라진 인생을 산다는 내용이다.

2013년 데뷔해, 활동 3년차를 맞은 투아이즈는 25일 2년 만에 세 번째 싱글 ‘삐삐’를 발표하면서 1980년대 초반 국내 방영됐던 외화 ‘말괄량이 삐삐’를 활용, 점점 예뻐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활동방식을 기획했다.

투아이즈는 방송 컴백무대에선 주근깨와 빨강머리, 세련되지 못한 의상의 ‘삐삐’로 분장해 ‘못생긴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방송무대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예뻐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방송활동을 끝나갈 무렵에는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으로 변신해 무대에 오른다.

멤버들이 예쁘게 변화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대중을 유인하는 이 같은 콘셉트는 참신한 기획으로 평가받는다.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4일 “투아이즈가 2년의 공백이 있었고, 멤버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면서 “신선한 자극으로 새로운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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