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서 임의탈퇴’ 임태훈, 日 독립리그 진출… 첫 등판까지

입력 2015-08-15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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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임의탈퇴 된 투수 임태훈이 일본 독립리그에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독립리그 베이스볼챌린지리그(BC리그) 소속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www.m-elephants.com)를 통해 임태훈 영입 사실을 알렸다.

임태훈은 이날 이시카와현 가나가와 시민구장에서 열린 이시카와 밀리언스타즈와 경기에서 일본 독립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임태훈은 이날 7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임태훈은 지난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된 뒤 그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 임태훈은 두산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1년부터 부상 등의 이유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개인사까지 겹쳤다.

KBO가 규정한 국외자격 진출 자격이 안 되는 임태훈은 미국과 일본, 대만의 프로리그 팀과는 계약할 수 없다. 다만 독립리그 팀과의 계약은 자유다.

한편, 임태훈은 최근 사회인야구선수로 뛰기 위해 성남시야구연합회에 선수 등록을 했다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철회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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