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군 문서 폭로 “거짓말로 한국여성 끌고 와…” 무슨 내용?

입력 2015-08-17 14: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중국, 일본군 문서 폭로 “거짓말로 한국여성 끌고 와…” 무슨 내용?

일본군 문서 폭로가 화제다.

17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黑龍江)성 당안국(기록보관소)은 최근 일제 괴뢰국인 만주국의 ‘위안부’ 문건을 공개하고 “1941년 10월 일본군이 무단장(牧丹江) 쑤이양(綏陽) 한충허(寒蔥河)지역에 군 위안소를 열면서 한국여성 수십 명을 데려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당안국이 공개한 제890호, 제1064호 문건은 1941년 10월 20일 일본군 쑤이양 국경경찰대 한충허대 다카하시(高橋) 대장이 같은 부대 쑤이펀허(綏芬河) 대장에게 부대 사정을 설명하면서 ‘이들 여성이 한국에서 강제징용한 2000여 명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다고 기록했다.

특히 이들 문건은 일본군이 징용된 한국여성들에게 “한충허지역에 ‘일본군 전용 요리점’을 연다”고 속여서 끌고 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당안국(기록물 보관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위안부-일본군 성노예 당안선(選)’이란 제목으로 매일 1세트씩 8일 동안 위안부와 관련된 사진과 문서, 영상 등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를 전후해 일제전범 자백서 등을 공개하는 등 대일 역사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MBN 캡처, 일본군 문서 폭로, 일본군 문서 폭로, 일본군 문서 폭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