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허윤경의 매직레슨] 정확한 에이밍을 위한 3가지 조건

입력 2015-08-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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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에임은 퍼트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 발과 어깨가 이룬 선은 홀과 평행을 이루고, 퍼터 페이스는 홀과 직각, 토우와 힐은 지면과 평행을 이뤄야 한다. 그리고 눈은 공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셋업하면 정확한 에임이 완성된다.

① 오른발·왼발 앞부분 잇는 선은 홀과 평행

② 퍼터페이스 면과 홀은 직각
③ 눈과 공은 일직선으로 유지

아마추어 골퍼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생각한 대로 가지 않고 걱정한 대로 간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 ‘본대로도 가지 않는다’를 덧붙일 수 있다. 이는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하라는 주문이기도 하지만 정확한 에임(Aim)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퍼트에서 에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잘못한 에임은 퍼트의 성공 확률을 크게 떨어뜨린다. 정확한 에임을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퍼트 어드레스에서 에임의 기본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양 발의 스탠스와 양 어깨가 가리키는 방향이다. 오른발과 왼발의 앞부분이 잇는 선이 홀과 평행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앞으로 나와 있거나 반대로 왼발이 오른발보다 뒤쪽에 위치하면 퍼트 스트로크는 그 방향대로 진행되면서 공이 홀의 오른쪽 혹은 왼쪽을 향해 굴러갈 수밖에 없다. 어깨도 마찬가지다. 왼쪽이 오른쪽보다 앞쪽에 있거나 뒤쪽에 있으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지 못한다.

퍼터의 토우와 힐 부분이 어느 한 방향으로 들려 있는 상태에선 정확한 임팩트가 어려워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없다. 퍼터 페이스 면은 지면과 평행을 이루어야 한다.


두 번째는 퍼터 페이스의 스퀘어 유지다. 페이스 면이 이루고 있는 선과 홀이 직각을 이루도록 셋업해야 한다. 퍼터 헤드의 힐(뒤)과 토우(앞) 쪽이 어느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으면 스트로크 때 페이스가 닫히거나 혹은 열린 상태로 임팩트돼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굴릴 수 없게 된다. 힐과 토우가 지면과 평행하게 이루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힐 또는 토우가 과도하게 들려 있는 상태에선 정확하게 퍼트할 수 있는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힐이 들린 상태에서 임팩트가 이루어지면 공은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굴러가고, 토우가 들린 상태에서 임팩트되면 스트로크 때 왼팔을 몸 안쪽으로 당기면서 공도 왼쪽으로 굴러가는 실수가 나온다. 힐과 토우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고 지면과 평행을 이룰 수 있게 셋업해야 실수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과 공이 일직선을 유지해야 한다. 지나치게 몸을 앞쪽으로 많이 숙이면 머리가 공보다 앞쪽으로 나와 정확한 스트로크를 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몸을 움츠린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하면 머리가 공보다 뒤쪽에 머물러 있게 되고 이 상태에서 퍼트하면 왼쪽으로 당겨치는 실수가 많이 나온다.

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허윤경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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