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불륜알고도 참아야 해 힘들다”

입력 2015-08-20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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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가 갑질 변호사 도해강 역을 힘들어했다.

김현주는 SBS 새 주말드라마‘애인있어요’에서 도해강, 독고온기로 분해 1인 2역을 연기한다. 도해강은 상위 1% 삶을 향해 세상의 갑들을 위해서만 헌신하는 변호사다. 독고용기는 도해강의 쌍둥이 동생이다. 만삭의 미혼모인 그는 천년제약 경리부 대리로서 회사의 추악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낸다. 일련의 사고 후 도해강은 독고온기로 살아간다.

20일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애인있어요’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는 "도해강은 감정적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라 연기할 때 힘들다. 남편이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됐을 때 흔히들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을 상상하게 된다. 그런데 도해강은 팽팽한 기싸움만 한다. 그게 또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독고온기는 단순하다. 연기적인 면에선 훨씬 편하다"고 캐릭터의 차이를 설명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 도해강(김현주)이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 최진언(지진희)과 다시 사랑, 불륜을 하는 이야기다.

‘너를 사랑한 시간’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총 50부작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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