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 “첼시, ‘제2의 앙리’ 마샬에 742억 제시”

입력 2015-08-21 09: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페드로 로드리게스 영입으로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은 첼시가 추가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한국시각) 첼시가 공격수 유망주인 앤서니 마샬(20·AS 모나코)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최근 마샬 영입을 위해 모나코에 5500만 유로(약 742억 원)를 제시했다. 모나코는 지난 시즌과 더불어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샬을 떠나보낼 의사가 없으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면 그의 이적 문제를 재고할 생각이다.

프랑스 출신인 마샬은 올림피크 리옹을 거쳐 지난 2013년 모나코와 500만 유로(약 67억 원)의 이적료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 시즌 19세의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연함에 뛰어난 발재간, 슈팅 센스까지 갖춘 그는 ‘제2의 티에리 앙리’로 평가받고 있다.

마샬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일 열린 발렌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팀은 1-3으로 패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앞서 토트넘 핫스퍼는 그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지난 6월 토트넘은 마샬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34억 원)를 책정했고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딤 바실레프 모나코 부회장은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에게 마샬의 이적 불가 방침을 전달해 협상이 무산됐다.

한편, 첼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트르 체흐의 빈 자리를 아스미르 베고비치로, 디디에 드록바의 빈 자리를 라다멜 팔카오로 채운 것 외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8월 들어 레프트백 바바 라만을 영입한 뒤 페드로 로드리게스까지 영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하지만 아스의 보도에 대해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첼시 팬들이 새로운 계약에 흥분되기 전에 이는 추측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이어 “마이클 에마날로 단장이 발렌시아와 모나코의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선수를 주의깊게 봤는지는 알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