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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달 29일과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두경기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바 있으나 한 경기 멀티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강정호의 홈런 두방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중 1-1과 2-1을 만드는 영양가 높은 홈런으로 더욱 그 가치를 더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과 9회2사에 터져나온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3-2로 승리했다.
경기후 클린트 허들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강정호에게)지난번 라인업 카드를 준 뒤 시간이 흘렀다. 그의 활약은 크게 새로운 일이 아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이미 기념할만한 많은 것을 이루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그에게 특별하다"며 "전국 중계 경기였는데, 한 명의 주자도 루상에 남기지 않았다. 이런 경기는 아마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들 감독은 5월 23일 뉴욕 메츠전과 5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끝나고 강정호에게 라인업 카드를 선물했다. 당시 강정호는 홈 슬라이딩과 3연속 삼진을 당했었다. 허들 감독은 "그 역시 또 하나의 역사"라고 의미를 부여했었다.
더불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4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이후로도 4번 타자 강정호를 자주 볼 수 있을것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