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연타석 홈런…허들 감독 “라인업 카드 선물하겠다”

입력 2015-08-23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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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 연타석 홈런에 클린트 허들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달 29일과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두경기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바 있으나 한 경기 멀티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강정호의 홈런 두방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중 1-1과 2-1을 만드는 영양가 높은 홈런으로 더욱 그 가치를 더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과 9회2사에 터져나온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3-2로 승리했다.

경기후 클린트 허들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강정호에게)지난번 라인업 카드를 준 뒤 시간이 흘렀다. 그의 활약은 크게 새로운 일이 아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이미 기념할만한 많은 것을 이루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그에게 특별하다"며 "전국 중계 경기였는데, 한 명의 주자도 루상에 남기지 않았다. 이런 경기는 아마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들 감독은 5월 23일 뉴욕 메츠전과 5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끝나고 강정호에게 라인업 카드를 선물했다. 당시 강정호는 홈 슬라이딩과 3연속 삼진을 당했었다. 허들 감독은 "그 역시 또 하나의 역사"라고 의미를 부여했었다.

더불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4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이후로도 4번 타자 강정호를 자주 볼 수 있을것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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