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포트] 여전히 듬직한 박주호, 컨디션 점검한 구자철

입력 2015-08-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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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박주호-구자철(오른쪽). 스포츠동아DB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마인츠전이 24일(한국시간) 보루시아파크에서 펼쳐졌다. 마인츠가 2-1로 이겨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인츠는 전반 40분 삼페리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1-1로 맞선 후반 33분 클레멘스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강호답게 초반부터 마인츠를 압박하며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골 결정력에선 마인츠가 한 발 앞섰다.

선발출장한 마인츠 박주호(28)는 왼쪽 측면수비수로 안정적 모습을 보이는 한편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집중력 있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동료 구자철(26)은 후반 45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출전시간이 짧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주호는 “힘든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만족하고, 연패를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에 한두 차례 실점 위기는 있었으나 수비진이 잘해줬고, 후반에는 선수들이 지쳤지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왔다 갔다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이번 시즌은 몸 관리를 잘해서 끝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현재 전체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포지션을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에서도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잘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매 시즌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잘 끝낼 수 있도록 출전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인츠는 29일 하노버를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를 치른다.

묀헨글라트바흐(독일) | 윤영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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