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제의 여름’ 유오성 “가수 출신 배우 색안경 어리석은 생각”

입력 2015-08-28 11: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유오성이 가수 출신 배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오성은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마지막 작품 ‘그 형제의 여름'에서 가수 조정치와 함께 출연한다.

28일 KBS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오성은 "역할이 크든 작든 배우"라며 "대사에 멜로디를 붙이면 노래다. 음악을 잘 하는 분들이 연기를 잘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다른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오성은 ‘그 형제의 여름’에서 최국진 역을 맡았다. 식품 납품업을 하며 홀로 억척스럽게 동길과 영길 두 형제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다. 피부색 때문에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영길이 안쓰러워 항상 사랑으로 그를 감싸 안고 이로 인해 동길에게는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어 동길의 가출 결심을 굳히게 한다.

‘그 형제의 여름’은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다문화가정에 사는 최동길(최권수)이 최국진(유오성)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가출을 결심,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에 참석하고자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