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안타 2타점, 4번 타자 가치 입증

입력 2015-08-29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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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안타 2타점 ⓒGettyimages멀티비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8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이날 4번 타자 3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앤드류 매커친이 중전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1회 2사 2루 찬스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끝에 상대 선발 조나단 그레이의 6구째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친 강정호는 타구가 많이 먹혔지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이날 팀의 첫 타점을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3회에도 쉬지 않았다. 3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볼 노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그레이의 3구째를 때려냈고, 약간은 짧은 타구였지만 빠른 발로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시즌 21호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강정호는 5회말과 7회말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병살타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호세 레예스와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솔로와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3 스코어가 지속된 경기는 8회말 승부가 갈렸다.

8회말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은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과 폴랑코가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며 5-3 리드를 잡았고, 마크 멜란슨이 9회를 깔금하게 막아내며 시즌 78승(49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의 타율은 0.291로 소폭 상승했으며 시즌 4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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