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나눔재단, 라오스에서 유소년축구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5-08-3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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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에서 설립한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라오스에서 ‘2015 라오스-코리아컵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3일 화성에서 개최되는 한국과 라오스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라오스 교육체육부와 라오스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개최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9세부터 16세까지 총 43개 팀, 8백여 명의 현지 유소년들이 참가했다.
29팀, 6백 여명이 참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큰 관심과 열기 속에 대회가 개최됐다. 특히 롯데제과와 코라오 기업의 협찬으로 동화책, 과자 등을 선물로 전달하여 현지 유소년들을 기쁘게 했다.

2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수권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를 비롯하여 현지 교육체육부와 축구협회 관계자, 정우성 한인회장을 비롯한 교포, 참가 선수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현지 언론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 방송과 신문 등에 대회가 소개됐다.

김수권 대사는 “곧 있을 양국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라오스 유소년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양국 우호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오스 교육체육부 관계자는 “라오스에는 축구를 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라오스 아이들에게는 ‘꿈의 구장’인 아누옹(Anouvong) 경기장에서 심판진과 정식 장비를 갖추고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축구사랑나눔재단과 대한축구협회에 감사 드린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갑진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마지막 날 3-4위전을 마친후 패한 팀이 단체로 본부석으로 다가와 웃으며 ‘캅자이더(고맙습니다)’를 외쳤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이런 페스티벌을 계속 확대해서 개최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축구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축구사랑나눔재단은 향후 ‘후원회의 밤’ 등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지원 규모를 넓혀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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