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임성구 감독 새 영화 응원…산다라박의 보은

입력 2015-09-0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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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왼쪽)이 최근 다큐멘터리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 유예은 양에게 헤드폰을 선물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보고싶은 영화사

신작 다큐 ‘기적의 피아노’ 시사회 참석
주인공 유예은양에 고급 헤드폰 선물도

그룹 투애니원의 산다라박이 우정과 보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산다라박은 3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영화 ‘기적의 피아노’(제작 보고싶은 영화사)의 감독과 맺은 인연을 영화의 주인공에게 대신 보은하며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산다라박은 최근 열린 ‘기적의 피아노’ 시사회에 참석해 주인공 유예은(13)양에게 고급 헤드폰을 선물했다.

‘기적의 피아노’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으로, 단 한 번도 수업을 받아본 적 없는 피아노 연주에 천재적 소질을 발휘한 유예은양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연출자는 임성구 감독이다.

임 감독은 2004년 KBS 1TV ‘인간극장’의 ‘내 이름은 산다라박’을 통해 산다라박을 국내에 소개한 주인공. 산다라박은 바로 이 같은 인연을 임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영화의 주인공으로, 청각이 예민한 유예은양에게 헤드폰을 선물하는 것으로 보은한 셈이다. 산다라박은 투애니원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에도 임 감독과 서로를 응원해왔다.

산다라박은 영화를 관람한 뒤 “행복해지고 희망적인 영화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예은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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