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원순 아들 재수사에 “불순한 의도 철저하게 밝혀 책임 묻겠다”

입력 2015-09-04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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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검찰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재수사 방침 발표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맹비난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법원판결로 끝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의혹을 MBC가 다시 들춰내 왜곡·편파 보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내년 서울 총선은 박원순 시장과의 싸움이라고 선언한 지 단 하루만의 일이자, 저를 공산주의자라고 매도했던 극단적 인물이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장으로 선임된 지 10일만의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와 MBC의 이사진을 공정성, 독립성과 거리가 먼 인사들로 지정했다며 이에 대해 “야당 죽이기를 위한 정치 차원의 기획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MBC 방송 뉴스는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피고인들의 왜곡된 주장을 여과없이 편파적으로 방송한 것이며 이미 사실이 아닌 것이 확인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표는 검찰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3년 5월 검찰이 무혐의 처분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처리된 일을 보수단체 고발로 다시 수사한다는 것은 권력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러니 정치검찰 소리를 듣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노골화하는 ‘박원순 죽이기’와 야당 탄압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히며 “우리 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검찰과 MBC의 ‘박원순 시장 죽이기’라는 불순한 의도를 철저하게 밝혀내고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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