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사랑과 전쟁 직후 욕 많이 먹었다, 로봇 연기 해탈해…”

입력 2015-09-04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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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이 자신의 로봇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젝스키스, 제이워크에 이어 최근 로봇 연기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원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세인트제임스, 아메리칸이글, 칼린,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스트라이프 셔츠, 데님 팬츠, 그레이 재킷을 매치해 깔끔한 댄디룩을 연출했다. 촬영 소품이었던 캐릭터 헬륨 풍선과 비누방울을 손에 쥐여줬을 뿐인데 다양하고 재치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그만의 매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화이트 셔츠와 앵클 라인에 딱 맞아 떨어지는 블랙 슬랙스 팬츠로 전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페도라, 선글라스, 백팽 등 다양한 아이템이 더해지면서 가을 남자의 캐주얼 비즈니스룩 스타일 팁도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룩으로 보다 짙은 감성을 연출했다. 블랙 티셔츠와 묵직한 레더 재킷으로 시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까지 한껏 드러내기도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괜찮아요?’, ‘로봇 연기’, ‘제2의 전성기’등 다양한 타이틀에 대해서 “’사랑과 전쟁’을 찍고 나서 한참 뒤에 화제가 되면서 소위 빵 터졌다. 그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장수원으로 쭉 활동했을 것이지만 이로 인해서 못해본 것도 해보고 사랑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시구’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 그냥 하면 재미도 없을 것 같고 워낙 마침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서 이왕이면 재미있게 하자고 해서 먼저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한 드라마 ‘미생’ 패러디 작품인 ‘미생물’ 출연에 대해 “처음에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화제가 많이 됐던 작품이기도 하고 부담 아닌 부담감도 있었다. 결국에는 감독님 때문에 결국 하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CF를 찍었지만 찍어 보고 싶은 광고에 대해서는 “로봇 청소기? 그런데 들어오지는 않는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로봇 청소기 수요가 많지 않다고 들었다(웃음)”며 로봇 청소기 광고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젝스키스 멤버들 근황에 대해서는 “멤버들 각자 너무 잘 지내고 있다. 가끔 몇 명씩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지낸다”고 전했다.

한편 인기에 연연해 하고 도전에 굼뜨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즐길 때 제대로 즐기는 괜찮은 남자 장수원은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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