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레드벨벳, 오색빛깔 상큼함으로 ‘RED UP’

입력 2015-09-08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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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이 첫 정규앨범 ‘RED’로 감격적인 컴백을 맞았다. 기존의 상큼한 매력을 더하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무대매너로 또 한 번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8일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The Red(더 레드)’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레드벨벳 아이린은 첫 정규앨범 발매 소감을 묻는 질문에 “드디어 정규앨범이 나오게 됐다. 처음인만큼 떨리기도 하고 많은 기대가 된다”며 “이번 앨범명처럼 ‘Red’의 느낌이 나는 10곡의 노래가 담겨있다. 잘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의 타이틀곡 ‘Dumb Dumb’는 업템포의 팝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모든 것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의 귀여운 마음을 담았다.

레드벨벳은 이번 타이틀 곡에 대해 “이번 활동을 위해 팀워크를 더 키운 것 같다. 안무가 격해서 체력적으로 부담도 있지만 멤버들끼리 으쌰으쌰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 안무포인트는 ‘로봇춤’과 팔찌를 이용한 퍼포먼스. 안무가 격한 만큼 무대의상에도 신중을 기해야 했다. 본래 편한 청바지로 무대의상을 정했지만 의외의 상황을 맞이했다.

레드벨벳은 “원래 계획과 달리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과감하게 자르게 됐다. 팬 분들이 걱정하실 수도 있다. 그래도 안무의상이 격한 편이라 짧은 청바지가 안무 하는데 좀 더 편하다”라고 설명했다.

활동시가가 겹치는 같은 소속사 선배 소녀시대에 대해서는 존경의 마음을 표시했다. 레드벨벳은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보면서 무대에서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닮고 싶었다. 우리도 이번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이번 활동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한 가지는 음악방송 1위와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는 것이었다. 자신들의 팀명의 일부인 ‘RED’라는 이름을 앞세운 앨범인만큼 레드벨벳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이라는 팀명처럼 세련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타이틀곡 ‘Dumb Dumb’은 이전 곡에 이어서 ‘RED’의 색깔이 더욱 진해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으로 국내외 각종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을 차지함은 물론 타이틀곡 ‘Ice Cream Cake’로 케이블,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올킬하며 6관왕에 올랐다. 이러한 점들이 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연신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특히 레드벨벳은 지난 1년간 아이돌로 활동하며 느낀 고충과 소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들은 “지난 1년간 활동을 하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감사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이제는 멤버들이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가 됐다. 이번 활동에서는 더 멋진 팀워크를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Dumb Dumb’을 비롯해 팀명의 일부인 ‘Red’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의 음악 색깔을 담은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밤 12시에는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The Red’의 전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레드벨벳은 타이틀 곡 ‘Dumb Dumb’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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