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무리뉴, ‘주전 보장’ 약속 없었다”

입력 2015-09-08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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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페드로 로드리게스(28)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언급했다.

페드로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페드로는 “무리뉴 감독이 이적을 설득할 때 주전을 보장해줬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는 나를 중요한 선수라고 느껴지게 만들었을 뿐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페드로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에 자신이 언제나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난 어리석지 않다”며 “아마도 리오넬 메시는 항상 경기에 나설 것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드로는 “무리뉴 감독은 내게 어떠한 것도 약속하지 않았다. 감독이 무언가를 약속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무리뉴 감독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첼시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고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페드로는 “난 나와 함께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선수이고 싶다. 그런 점이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고 전했다.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 줄곧 몸담았던 페드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의 출전기회에 불만을 품고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 앞서 그는 바르셀로나의 삼각편대를 이루기도 했지만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합류하며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

결국 페드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협상을 진행한 끝에 첼시를 선택했고 이적 직후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첼시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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