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수원과 3년4개월 재계약 “더 큰 책임감으로 팀에 헌신”

입력 2015-09-10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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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소속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재계약했다.


수원 구단은 10일 “염기훈은 10일 수원삼성블루윙즈와 2018년 12월 31일까지 3년 4개월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수원은 염기훈이 수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은퇴 후 지도자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선수가 팀의 진정한 레전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통산 151경기를 뛰며 34골, 59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 0.6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2010년 FA컵 결승전 결승골을 뽑아냈고, 수원 통산 도움1위(59개)를 기록하고 있다. 또 수원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50(골)-50(도움)클럽에 가입하며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는 등 수원삼성 명예의 전당 가입을 앞두고 있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삼성과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준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재계약을 놓고 고민이 많을 때 수원 팬들께서 함께 걱정해주시고 격려를 아껴주지 않으셔서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어렵게 결실을 맺은 재계약인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진정한 수원의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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