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고 싶어” 렉스디, 백혈병 겪으며 만든 ‘Sorry’ 오늘(11일) 자정 공개

입력 2015-09-11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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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고 싶어” 렉스디, 백혈병 겪으며 만든 ‘Sorry’ 오늘(11일) 자정 공개

6월 백혈병 판정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던 렉스디가 새로운 싱글을 오늘 밤 자정에 발표한다.

지난 앨범을 준비중이던 렉스디는 복부 팽창과 급격한 피로감등을 호소하다가, 만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진뒤 수많은 아티스트와 음악팬들은 렉스디에게 직간접적인 방법들로 응원을 보내줬다. 이에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렉스디는 그 당시 느낀 고마움과 미안함들을 음악으로 갚고 싶었다고 한다.

처음 병명을 진단받는 순간부터 그걸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서는 순간까지, 렉스디가 겪었던 생과 사의 기로를 지나오며 느낀 '당연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노래인 'Sorry(feat.라디)'는 렉스디만이 겪어본 극단적인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선을 보통사람들의 삶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특히나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인사가 내겐 더는 없을지도 몰라서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고마워 정말 Sorry/ 살아가고 싶어. 사랑하고 있어' 등의 가삿말은 간접적으로 표현 하면서도 직접적으로 그 의미가 와닿게 하고 있다.

렉스디는 곡을 만든 이후, 평소 존경하던 아티스트인 라디에게 피처링을 부탁하는데 흔쾌히 작업에 응해주어서 이런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했다고 한다. 힙합음악을 시작한 이후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 중 한분인 라디와의 작업을 하게 된 렉스디는 '너무나 영광이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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