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분신 시도, 중앙집행위원회의 중단

입력 2015-09-14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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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분신 시도, 중앙집행위원회의 중단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가 간부의 분신자살 시도로 중단됐다.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노사정위 합의안 논위를 위해 소집된 중앙집행위원회의가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의 분신자살 시도로 중단됐다.

사건은 안건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논의를 시작 지 10여분 만에 일어났다. 이는 중앙집행위원회의가 시작된 지 1시간 30여 분 만의 일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리 준비해온 시너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하는 와중에 중집 간부가 곧바로 소화기를 살포해 불이 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위원장이 노사정 합의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너무하는 것 아니냐. 내가 죽어야…”라고 소리친 뒤 김동만 위원장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고 정회된 상태에서 중집위원들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일반해고 도입’과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를 합의한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한국노총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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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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