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차세대 보이그룹’ 3파전

입력 2015-09-1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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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세븐틴-업텐션(맨 위쪽부터). 동아닷컴DB

■ 몬스타엑스·세븐틴·업텐션 ‘여심 저격’


춤·가창력·프로듀싱 ‘3박자’ 갖춘 만능돌
외모도 출중…중국·일본 등 벌써 팬덤 형성

요즘 가요계에서는 공통점 많은 신상 남성그룹 세 팀의 ‘차세대 보이그룹’의 경쟁이 화두다. 저마다 경쟁력 있는 기획사가 비슷한 스펙과 스타일을 가진 남성그룹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가요계는 이들의 경쟁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몬스타엑스와 세븐틴, 업텐션이 주인공들이다. 세 팀 모두 외모부터 눈에 띄고, 현란한 춤 솜씨와 가창력,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여심 저격’ 아이돌이다.

중·대형 기획사에서 탄생된 이들 세 팀은 9월 줄줄이 새 음반을 내고 ‘포스트 엑소’를 위한 힘찬 발걸음 내디뎠다. 세 팀 모두 10명 안팎의 멤버들이 긴장감 넘치는 댄스음악에 맞춰 절도 있는 춤을 조화롭게 보여주면서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데뷔와 함께 중국, 일본에서도 팬덤이 생겨난 점도 비슷하다.

5월 데뷔한 남성 7인조 몬스타엑스는 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시’를 발표하고 ‘신속히’로 활동에 나섰다. 남성 13인조 세븐틴 역시 5월 데뷔앨범에 이어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보이즈 비’를 내고 ‘만세’로 활동중이다.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은 음반에 앞서 데뷔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나란히 선보이기도 했다. 두 팀의 행보가 완벽하게 겹친다. 남성 10인조 업텐션은 11일 데뷔앨범 ‘일급비밀’을 내고 ‘위험해’로 활동에 나섰다.

몬스타엑스는 씨스타 정기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힙합 그룹이다. 세븐틴은 손담비 애프터스쿨을 배출한 플레디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댄스그룹. 업텐션은 틴탑, 백퍼센트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가 데뷔시킨 그룹이다. 모두 빠르게 팬덤을 키워가고 있다.

세 팀의 승부는 현재까지 박빙이다. 음악차트 순위에서는 세븐틴의 ‘만세’가 14일 오후 2시 현재 유일하게 멜론 실시간차트 100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몬스타엑스는 14일까지 인터넷 팬카페 회원수가 1만4595명으로, 7531명의 세븐틴에 2배에 이를 정도로 팬덤이 크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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