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드 미사용액 올해 70억 될 듯…환급 포기하면 모두 카드사 수입

입력 2015-09-17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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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카드 미사용액 올해 70억 될 듯…환급 포기하면 모두 카드사 수입

올해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이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은 2013년 63억5,000만원, 2014년 77억3,200만원이었다. 올해는 상반기 중에만 34억4,600만원이 발생했다. 추세대로라면 올해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은 7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문제는 이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이 신용카드사의 잡이익으로 계산된다는 것. 현금성 상품인 기프트 카드는 잔액을 환급받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사실 자체를 잘 모르고 환급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카드사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 돈을 잡이익으로 계산한다.

이같은 내용은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8개 신용카드사들이 연간 70억원대의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으로 인한 낙전수입을 올리고 있다.

오신환 의원은 “카드사 홈페이지에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은 있지만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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