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은밀한 영역 공직자 다룬다

입력 2015-09-19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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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은밀한 영역 공직자 다룬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은밀한 영역에서 권력을 이용해 특혜 및 대가를 주고 받는 정치인, 공직자들을 다룬다.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시대의 반칙왕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검은 공모자들을 집중 조명한다.

주인 잃은 물건들의 집합소, 지하철 역 물품보관함은 헌 양말부터 살아있는 뱀, 심지어 유골 등 상상할 수 없는 물건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진 채 보관되어 있다. 수원역 21번 물품 보관함 속 검은 가방은 언뜻 보기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한 가방이 아니다.

가방 안에서 발견된 5000만원 돈 뭉치의 주인은 한 달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CCTV에 한 남자가 포착됐다. 또한 다른 열쇠, 가방 속 종이 가방에서 두 점의 지문 발견됐다. 제작진은 지문을 추적한 끝에 유명 건설사에 다니는 한 남자를 만났다. 하지만 그는 가방을 본 적도 만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 남자가 또 다른 검은 가방을 들고 검찰청을 찾았다. 그는 다름 아닌 유력 정치인의 비서 정 씨였다. 정 씨가 가져 온 가방에는 3000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정 씨는 돈의 출처가 불법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 국회의원은 그 돈이 원래 자신의 돈이라고 반박을 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방송을 통해 전 현직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을 위해 일하며 금품수수나 청탁 등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은 35명의 제보자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은밀한 거래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부터 검은 돈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실명과 액수가 적힌 비밀수첩을 입수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특집 3부 마지막 편은 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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