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예 래리양 감독 ‘산이 울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입력 2015-09-24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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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예 래리양 감독이 연출한 ‘산이 울다’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10월10일 오후 8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산이울다’는 여성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폐쇄적인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청각장애인과 그녀를 보살피도록 명받은 사람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그리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뛰어난 영상미로 담아내며 량유에팅, 양즈이 등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까지 놓치지 않은 래리양 감독의 사실주의적 연출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며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래리양 감독은 “캐릭터 내면에 깊숙이 잠재하고 있는 감정을 아무런 대사 없이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세계 각국의 관객들에게 ‘산이 울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이 울다’는 중국 빌리지로드쇼픽쳐스아시아 유한공사와 베이징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가 공동제작했다.

베이징하이룬픽쳐스 유한공사는 이정재가 주연하는 ‘역전의 날’을 한국 올로케이션으로 현재 촬영 중이기도 하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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