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전효선 교수 "학생 내쫓고 결석 처리, 이번이 처음 아니다"

입력 2015-10-0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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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전효선 교수 학생 내쫓고 결석 처리, 이번이 처음 아니다

서경대 전효선 교수가 예습을 안해왔다는 이유로 학생 20명을 내쫓고 결석 처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효선 교수의 이런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익명의 제보자는 서경대 학내 게시판에 “수업에 지각없이 정상적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멋대로 내쫓고 수업을 거부하며 결석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면서 “전효선 교수는 이전 학기에도 학생을 여러 번 쫓아냈다”고 폭로했다.

앞서 1일 방송된 채널A '굿모닝A'에서는 전효선 서경대 교수의 사건을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서경대에서 교양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전효선 교수는 예습을 안 해 왔다는 이유로 학생 20명을 내쫓은 후 결석 처리를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사실은 전효선 교수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 서경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와관련 서경대 측은 “예습을 제대로 해 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화가 난 전효선 교수가 학생들을 결석 처리한 게 맞다”면서 "전효선 교수를 강의에서 빼고 다른 교수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전효선 서경대 교수는 2013년 휴직 이후 한차례 '편법 임용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전효선은 2006년부터 교양과정부 전임강사로 일하다가 2012년 조교수로 승진했다.

그러나 당시 “전효선 교수 임용 당시 학교 측이 내건 학위 조건(영어학 석사)과 그의 학위(법학)가 부합하지 않는다. 서경대 총장이 전 전 대통령의 후배다”라는 내용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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