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은우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수트와 어울리는 남자 정은우는 이번 화보에서 부드러움과 다정다감한 느낌을 표현했다. 또 신뢰를 주는 네이비 수트를 착용하여 도도하면서 현대적인 남성을 보여줬으며, 시크한 매력을 돋보이는 블랙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정은우는 화보 촬영에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콘셉트 중에서 네이비 수트를 착용했던 두 번째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해보지 않은 메이크업을 한 마지막 콘셉트도 궁금하다”며 “5년 동안 작품을 하면서 캐주얼을 입어본 적이 없다. 이제는 입어보지 않아도 나한테 맞지는 알 수 있다(웃음)”고 전했다.
이어 “3년 동안 하루 1식을 하고 있고 운동 외에 낚시를 좋아해 일이 없을 때는 집에 거의 붙어 있지 않고 제주도든 어디로든 떠난다”며 “마라톤이라든지 바이크라든지 다양한 운동을 해봤지만 낚시만큼 그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느낌을 말했다.
또한, 술에 대해 “주량은 3병정도 마신다. 심한 주사는 없고 취했다 싶으면 한 병 마실 양을 남겨놓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며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10시간이 확보가 되어야 술을 마신다. 그래야 충분히 자고 컨디션을 찾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자기 관리가 철저함을 보였다.


농구를 좋아했던 그는 “중·고등학교 때까지 선수생활을 했는데 나에겐 직업이었다. 하지만 다리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뒀다”며 “원래는 연기할 생각이 없었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서 극작가나 작가가 꿈이었다”고 당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돌아온 황금복’에 대해서는 “지금 중후반부를 가고 있는 중이라서 좀 더 열정을 쏟아 붓고 임펙트 있게 잘 마무리 하고 싶다”며 “내 머릿속에 워너비적으로 닮고 싶은 배우는 중국배우 양조위다. 부드러움과 강함이 극과 극을 달리는데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연기력을 절제한다는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일일드라마 부문에서 상을 한번 받아 보는 것과 캐나다나 멕시코 해안에서 100kg급 참치를 잡아 보는 것이다. 이러한 소소한 행복이 있엉지만 일이 없을 때 내 자신에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오지 않으면 보고 싶고 한번쯤 생각하는 그리운 배우가 되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