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이정현. 사진제공|KBL
KGC, 삼성 꺾고 2연승 질주
KGC와 삼성은 7일 안양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경기 전까지 삼성은 4승4패로 5위, KGC는 3승5패로 8위였다.
객관적 전력에선 삼성의 우세가 예상됐다. 삼성은 전력에 큰 누수가 없는 데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문태영이 복귀해 KGC전 출전이 가능했다.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인 득점력 부족을 문태영이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KGC는 대표팀에서 돌아온 2명 중 이정현(사진)만 출전했다. 박찬희는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쿼터는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문태영(22점)이 가세한 삼성의 공격이 폭발했다. 문태영, 이시준(7점), 김준일(7점), 리카르도 라틀리프(22점)가 번갈아 득점한 덕에 25-15, 10점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2쿼터에 흐름이 바뀌었다. KGC는 2쿼터에만 15점을 쏟아낸 이정현(33점)의 맹활약과 끈끈한 수비로 맹추격에 나섰다. KGC의 터프한 수비에 삼성 선수들은 실수를 연발했다. KGC는 2쿼터에 10점만 내주며 26점을 퍼부어 41-35로 역전했다.
이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화려한 멤버지만 얌전하게 플레이한 삼성은 KGC의 끈끈한 플레이에 고전했다. KGC는 3쿼터까지 70-54, 16점차로 더 달아나며 승리를 예고했다. KGC는 94-82로 삼성을 꺾고 4승5패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이정현은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문태영이 가세하고도 패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안양 | 최용석 기자 gtyong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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