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前 롯데 부회장, 동생 신동빈 상대로 소송 “회장직 불법 탈취했다”

입력 2015-10-08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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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前 롯데 부회장, 동생 신동빈 상대로 소송 “회장직 불법 탈취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 홀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생 신동빈 회장에 대한 반격에 예고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부인인 조은주 씨가 대독한 발표문을 통해 “동생인 신동빈은 지난친 욕심으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적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총괄회장은 격노하고 또한 매우 상심하여 총괄회장 본인의 즉각적인 원상복귀와 동생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자신에게 친필서명위임장을 주고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일체의 행위를 위임했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소송을 포함한 여러 필요한 조치를 시작한다”며 동생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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