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공식입장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 최 모 씨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경실은 8일 오전 소속사인 코엔스타즈를 통해 “우선 불미스런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야기가 너무 한쪽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 같아 피해를 감수하면서 공식 입장을 전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경실은 “몇몇 보도내용과 달리 최 씨가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당시 A씨가 자신의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 씨 차에 태운 것이다”라며 사건의 경위를 밝혔다.

이어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 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 며 “A씨와 그의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 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동석했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며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한다”며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들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이기선)는 9월 25일 최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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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 = 방송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