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2’ 오늘(9일) 출격…‘박형식 만재도는 처음이지?’

입력 2015-10-09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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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2’ 오늘(9일) 출격…‘박형식 만재도는 처음이지?’

어떤 요리도 뚝딱 차려내는 '차줌마' 차승원과 궂은 일 마다않는 '바깥양반' 유해진의 자급자족 어부라이프, tvN ‘삼시세끼-어촌편2’가 9일 첫 방송된다.

눈보라 몰아치는 만재도에서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지 9개월. 차승원과 유해진은 "여름 만재도는 물고기도 잘 잡히고, 굉장히 아름답다"는 제작진의 감언이설에 다시 한 번 만재도행 배에 올랐지만, 첫 날부터 거센 비바람을 만나 쫄딱 젖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천막을 세워 불을 지피고, 기진맥진 끼니를 해결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비오는 여름 밤, 쓸쓸한 툇마루에 앉아 나지막이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삼시세끼’ 특유의 편안함을 전하기도.

특히 차승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녹슬지 않은 요리 실력으로 미각을 자극한다. 입도 이튿날, 첫 손님 박형식을 맞아 차려낸 '물회'는 나영석 PD가 "어촌편 통틀어 극강의 비주얼"로 꼽을 만큼 제작진의 마음마저 앗아갔다는 후문이다.

비 온 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드러난 만재도의 여름 풍광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파랗게 반짝이는 물빛과 초록색 언덕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어촌 마을, 폭풍 성장한 산체와 벌이가 아옹다옹 장난치는 모습은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동료이자 친구답게 남다른 궁합을 자랑하며 박형식을 놀릴 전략을 짜는 차승원-유해진의 모습도 웃음 포인트다. 대선배들 앞에 잔뜩 긴장한 박형식은 당황한 채 멍한 표정을 지어 귀여운 막내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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