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국아버지’가 2014 창작산실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미국아버지’는 지난해 2014 창작산실 대본공모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두 차례 공연된 이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해 우수작품 지원작으로 다시 한 번 선정되었다.
작가 겸 연출가인 장우재는 2013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수상작 ‘여기가 집이다’, 2014 동아연극상 희곡상 수상작 ‘환도열차’, 올해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된 ‘햇빛샤워’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품마다 섬세한 텍스트와 도발적 상상력으로 사회의 부조리와 다양한 인간군상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다시 재공연되는 ‘미국아버지’는 2004년 국제 테러리스트 단체 알카에다에 의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참수된 미국인 닉 버그의 아버지, 마이클 버그가 영국전쟁저지연합에 보낸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로 현대사회의 자본주의, 인종 및 종교의 갈등 등을 바라볼 수 없게 한 미국인 아버지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지금의 한국과 세계를 바라보게 한다.
윤상화, 이동혁, 김동규 등이 출연해 간결하고 새로워진 ‘미국아버지’를 표현한다. 공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등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