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클’ LAD 어틀리, ‘2G 출전 정지 징계’ 에 어필 할 것

입력 2015-10-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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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테하다-체이스 어틀리 충돌. ⓒGettyimages멀티비츠

루벤 테하다-체이스 어틀리 충돌.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주루 플레이 도중 거친 슬라이딩으로 상대 내야수에게 중상을 입힌 체이스 어틀리(37, LA 다저스)가 결국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에 대해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2루수 어틀리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2경기 출전정지 징계다.

하지만 어틀리는 이를 받아들일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어틀리의 징계 소식이 전해진 뒤 어틀리가 어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어틀리는 지난 11일 열린 뉴욕 메츠와 NLDS 2차전 7회말 2루에 슬라이딩하면서 유격수 루벤 테하다(26)에게 부상을 입혔다. 어틀리의 무릎과 테하다의 종아리가 충돌했다.

이후 테하다는 종아리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후송됐고, 결국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어틀리는 아무런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

규정상 문제는 없었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공격적인 슬라이딩이었지만,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이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칼을 꺼내들었다. 조 토레 메이저리그 부사장은 "테하다가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한 것은 유감"이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심판이 판단할 문제였지만, 다시 영상을 본 결과 어틀리의 슬라이딩은 너무 위험했다. 물론 고의는 아니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이번 어틀리의 행동은 '베이스 위에서 야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야구규칙 5.09(a)(13)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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