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클 완벽’ HOU, KC 3점 차 격파 … ALCS까지 -1승

입력 2015-10-12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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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멀티비츠

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올라온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ALDS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휴스턴과 캔자스시티는 2차전까지 1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하게 맞선 상황. 3차전은 시리즈를 가져가는데 있어 크게 중요한 경기. 휴스턴의 댈러스 카이클(27)은 에이스 다웠다.

이날 카이클은 7회까지 무려 124개의 공(스트라이크 73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을 3개나 내줬으나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유일한 실점은 4회 로렌조 케인에게 맞은 1점 홈런. 케인은 피홈런 이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아냈고, 결국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는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호투. 카이클은 앞서 지난 7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ALDS로 이끌었다.

따라서 카이클은 개인 통산 첫 번째 포스트시즌 첫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이자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 타선은 0-1로 뒤진 5회 제이슨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에는 카를로스 고메즈가 점수를 3-1로 벌리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휴스턴은 3-1로 앞선 7회 크리스 카터가 캔자스시티의 대니 더피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려 4-1로 앞서나갔다.

이후 휴스턴은 8회 토니 십을 마운드에 올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8회 2사부터 마무리 루크 그레거슨을 투입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4-2,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레거슨은 8회에는 아웃카운트 1개를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9회 알렉스 고든에게 홈런을 맞았고,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도 안타를 맞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은 카이클이 호투하고 타선이 적시에 터지며, 캔자스시티의 자랑 ‘철벽불펜’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 자체를 봉쇄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슨 볼퀘즈는 5 2/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제 휴스턴은 13일 열리는 ALDS를 승리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4차전에 랜스 매컬러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캔자스시티는 1차전 선발 요다노 벤추라를 선발 등판 시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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