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협동조합, 월급의 일부→자사 우유 및 유제품 지급 ‘논란’

입력 2015-10-19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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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협동조합, 월급의 일부→자사 우유 및 유제품 지급 ‘논란’

서울우유 협동조합이 월급 일부를 우유 및 유제품으로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서울우유 측은 7월부터 9월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거쳐 원하는 액수만큼 우유와 유제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신청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반강제’였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회사는 신청을 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월급을 전부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임원들의 경우 많게는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우유와 유제품으로 받기도 했고, 일부 직원들은 10만~20만원 수준을 제품으로 받았다.

서울우유의 이 같은 조치는 우유의 공급 과잉과 소비 감소 직격탄을 맞아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일부 지적과 달리 강제로 월급의 일부를 제품으로 지급한 것이 아니다”라며 “회사를 살리겠다는 마음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통을 분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서울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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