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려욱·김영호 등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캐스팅

입력 2015-10-19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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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려욱·김영호 등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캐스팅

2013년 올리비에어워드와 2015년 토니어워드 연극 부문 최다 수상작에 빛나는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가 11월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역사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15세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용감하게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소년의 성장담을 다룬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상은 영국과 미국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6월 토니어워드에서 5관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김수로 프로젝트 14번째로 이 작품을 택했다.

캐스팅 역시 막강하다. 친구였던 개 ‘웰링턴’의 죽음을 목격하고 범인을 찾을 결심을 하는 자폐증 소년 ‘크리스토퍼’ 역은 윤나무, 전성우, 려욱이 도전한다. ‘크리스토퍼’를 돌보는 아버지 ‘에드’ 역은 김영호와 심형탁이 맡았다. 심형탁은 이번 작품으로 연극에 첫 도전한다.

거짓말과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는 크리스토퍼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특수학교 선생님이자 극중 해설자 ‘시오반’ 역에는 배해선과 김지현이 캐스팅됐다. 통제가 어려운 아들의 행동에 점점 지쳐가는 크리스토퍼의 어머니 ‘주디’ 역에는 김로사와 양소민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신창주, 조한나, 강정임, 김종철 등이 출연하며 작품성을 더하게 됐다. 특히 김종철은 윤나무(본명 김태훈)의 부자지간으로 한 작품에 함께 호흡하게 됐다. 11월 27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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