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여자골프 국내파vs해외파 ‘챔피언스트로피’ 열려

입력 2015-10-19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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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운데)가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  개최 조인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MBC

국내파와 해외파의 자존심을 건 여자골프 대항전이 11월 부산에서 열린다.

MBC와 ING생명은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11월27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에서 KLPGA와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여자골프 스타들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LPGA와 KLPGA를 대표하는 각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대결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줄 전망이다.

LPGA 투어 대표로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김세영(22·미래에셋),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장하나(23·비씨카드)가 출전 의사를 밝혔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한국 국적의 선수 중 상금랭킹 상위 10명이 자동 출전권을 받고, 2명이 추천 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이에 맞서는 KLPGA팀의 대표로는 박성현(22·넵스)와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김보경(28·요진건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5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지었고, 최나연과 전인지, 이정민 등이 참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대회 방식은 첫날과 둘째 날 포섬과 포볼 각 3경기씩 12경기가 치러지고 최종 사흘째 경기는 24명의 선수가 1대1 싱글매치플레이(12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긴 팀은 승점 1, 무승부 0.5씩 부여돼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한다. 상금은 우승팀 6억5000만원, 준우승팀 3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이 대회 홍보대사를 맡은 박인비는 “우리나라 여자골프는 이미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 선수들의 실력으로 봤을 때 챔피언스 트로피는 솔하임컵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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