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자신감 넘치는 ‘열정맨’…공부도 사랑도 ‘화끈’

입력 2015-10-22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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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승연이 ‘라디오스타’에서 자신감 넘치는 토크로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뇌섹남녀! 그 뇌는 예뻤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로이킴 김소정, 조승연 작가, 신아영 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은 유쾌한 입담과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조승연은 자신이 거쳐 온 대학교의 이름을 읊는가 하면 쏟아내는 에피소드들 사이사이에 자랑이 묻어 나오는 기승전 ‘자기자랑’ 토크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오랜만에 나만한 사람을 만났네”라고 동지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승연은 특히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고 중국어까지 5개 국어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연은 “집에 앉아서 사전 펼쳐놓고 공부하는 것은 안 맞다. 한때 제임스 본드에 꽂혔었다. 영화를 보니깐 제임스 본드가 바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제가 외모가 딸리니깐 ‘저게 먹히는구나, 외국어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어 공부 과정에 대해 “공부는 환각 상태로 해야한다. 내가 프랑스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고 살아야 한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갔더니 그림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프랑스 미술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불어를 굉장히 잘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부터 프랑스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친구들도 프랑스 사람으로 다 바꿨다. 책과 신문도 불어로만 읽고 심지어 프랑스 정당에 가입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승연은 “가입한 정당은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속했던 UMP다. 정당 집회에 가서 정치토론도 해봤다. 이런 식으로 1년 반을 프랑스인처럼 착각을 하고 살았다”며 독특한 공부비법을 전했다.

조승연은 공부에 대한 열정은 공부 뿐 만이 아니었다. 그는 사랑도 열정적으로 했다. 조승연은 영화 같은 사랑을 했다고 말하며 몇가지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승연은 군대를 가있는 동안 여자친구의 고무신이 바뀌었다며 “전역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쫓아가서 3주 정도를 다시 사귀었어요”라고 말해 화끈함을 드러냈다,

또한 조승연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죽을 끓여주기 위해 1,700KM를 운전해 왕복했던 사연까지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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